지난 21일 토요일 한국 영사관 대강당에서 제 4회 한국 유학생과 기업인과의 대화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 유학생들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지식을 습득하자는 취지에서 열렸으며, 중국 현지 혹은 한국 기업에 종사 중인 기업인, 선배들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 행사에는 상총련에 가입된 8개 대학교의 학생 150여명이 참가해 유학생들의 취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임대호 교육영사님의 축사, 상총련 소개, 강연자 네 분의 강연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권영소 총경리는 이 날 강연에서 취업기회 및 사업기회에 대한 많은 정보의 내용을 담은 강연을 펼쳤다. 권총경리는 재 중국 한국기업과 외국계 기업, 중국기업, 창업으로 나누어 각각의 취업 방법과 장단점을 설명하였다.
특히 중국에서의 창업에 관한 내용을 주로 강연하였으며 향후 발전가능성이 있는 전자상거래시장 등을 설명해, 한국 유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중국 창업시장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두번째로 강연을 하신 정상훈 변호사는 자신의 많은 시행착오를 토대로 유학생들이 취업 준비를 하며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강조하였다. 정변호사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현재의 시간을 값지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라는 말과 함께 취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뜻 깊은 조언을 해주었다.
이철수 국장의 크고 또렷한 목소리는 순식간에 모든 한국유학생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꿈은 명확하고 뚜렷하게 세워야 하며, 특히 hsk급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였다. 또한 중국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그들과 함께 열심히 융화해야만 후에 자신의 삶에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러 선배님들을 만나면서 시야를 넓히는 것 역시 무시해서는 안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슨 일이든 간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김국영 수석 대표는 부드러움 속에 카리스마를 지닌 분이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연설은 모든 청중들에게 가슴 따뜻하게 다가왔다. 김대표는 자기 의사표현능력을 길러야 하며, 한국 사람들이 중국사람들에게 갖는 여러 가지 편견을 벗어 던지고 현재 중국을 그대로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라는 대국에서 강연자 네 분은 모두 유학생들은 중국인들과 함께 열심히 어울리며 그들과의 친분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번 강연을 통해서 유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목표의식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이은경, 홍해리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