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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상하이 재즈댄스클럽 JDC

[2006-02-10, 06:00:02] 상하이저널
"함께 모여 춤추며, 생활 활력소 찾으세요!

밤이면 밤마다 발디딜 틈 없이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나이트클럽, 회사에서 망년회 겸 신년회로 즐겨 찾는 노래방. `먹고 마시는' 문화가 아니라 적당히 마시고 스트레스를 풀자는 문화가 이 곳 상하이에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몸을 흔들어대는 `몸치'들에겐 춤을 추어야 하는 자리가 오히려 스트레스다. 그래서일까, 스포츠 동호회 일색인 상하이 교민 동호회에서 과감히 `춤바람'을 일으킨 동호회가 있다. 상하이 재즈댄스클럽, JDC의 춤바람 난 사연을 들어보았다.
"자유로운 음악에 몸을 맡기고 리듬을 타다 보면 어느새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져 버린답니다. 함께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어울려 춤추다 보면, 서먹했던 사이도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 한 마디로 파티 분위기죠."
지난해 5월 다음카페 개설을 시작으로 8월에 오프라인 정식 활동을 시작한 상하이 재즈댄스 동호회 JDC는 매주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춤을 배우며, 정기모임을 갖는다.
인터넷 닉네임 자드 총무는 "상하이에 많은 클럽들이 있지만, 아직 수준이 충분하지 못한 편이라 한국의 높은 수준을 알리고 싶었다"며 "상하이에 젊은 층을 위한 동호회가 부족하다고 판단, 클럽에서 서로 만나는 한국인들끼리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전한다.
동호회 모임 때면 늘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 한 주부는 "1시간 운동 삼아 춤을 추고 나면 온 몸이 개운해진 느낌"이라며 "집에서도 음 악을 켜놓고 연습을 할 때면 애들도 따라하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JDC는 댄스 특성상 초보자들을 일정 수준에 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클럽 창단 초기인만큼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데 힘쓰는 한편, 2005 상하이 살사 콩크레스 협찬 등 대외적인 활동에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2006년은 JDC가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클럽 총무는 자신있게 말한다.
"2006년에는 라틴 댄스, 재즈 댄스, 힙합 등으로 분과를 나누어 팀 미팅을 가지는 등 회원의 각자 성향에 맞추어 동호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정모에는 분야 및 실력에 크게 상관없는 라인댄스를 같이 배우며 회원 전체가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춤이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체력단련, 몸매관리, 체형교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 재즈, 삼바, 힙합 등을 배우고자 하는 교민들의 많은 참여에 따라 앞서 말한 것처럼 여러 분야로 나누어 춤을 배운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클럽 총무는 중국 클럽에 가도 즐길 줄 몰라 그냥 돌아오는 사람, 같이 모여서 춤추며 같이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 모두 함께 춤을 배우는 것 이상으로 생활의 활력소를 얻게 됐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동호회 안내
■ 2006년 첫 정기모임: 2월11일 토요일 오후 3시
■ 시간: 매주 토요일
■ 장소: 롱바이 T-bar (롱바이 홍송루/ 진후이루 진후이 광장 2층)
■ 문의: 133-8611-3353
■ http://cafe.daum.net/latinmasters

▷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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