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상하이에서 광저우까지 8시간이면 닿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3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우한(武汉)과 광저우(广州) 사이를 운행하는 우광(武广)고속철도가 올해 안으로 건설이 완공돼 곧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광고속철은 베이징과 광저우 고속철도의 남쪽 구간으로, 북으로는 우한기차역, 남으로는 광저우 신(新) 기차역에 이르게 되며 우한장샤(武汉江夏), 후베이센닝(湖北咸宁), 후난창싸(湖南长沙), 광둥사오관(广东韶关), 판위(番禺) 등을 경유하게 된다. 총 운행거리는 1068.6km이며 설계된 시속은 350km이다. 최근 진행된 시범운행에서는 최고 시속이 380km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광고속철은 우한과 광저우 간 운행시간을 현재의 10여시간에서 3시간으로 대폭 단축하게 된다. 상하이의 경우, 4시간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고속열차를 타고 우한까지 간 후 다시 우광고속철도를 이용하게 되면 8시간 내에 광저우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상하이에서 광저우까지 열차로 16시간 소요, 우광고속철을 이용하면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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