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하이테크 분야에 자본투입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합자기업법을 손질하기로 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상무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어 민간투자와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합자기업법 개정안 초안을 심의했다.
중국 정부는 이 법의 개정을 통해 합자회사를 늘릴 계획이다. 합자회사는 사업의 경영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무한책임사원과 출자액 한도 내에서만 연대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사원으로 구성된다.
합자회사에서 경영관리책임을 지는 파트너는 무한 연대책임을 지고 출자자는 출자액 범위 내에서만 책임을 지게돼 리스크가 높은 하이테크 분야에 자본투입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중국은 또 회사채무에 대해 무한 연대책임을 지되 과도한 위험부담을 피할 수 있도록 자기 업무영역과 자기 과실에 대해서만 무한책임을 지도록 하는 유한회사도 장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