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 3위인 중국은행(BoC)이 이번주내에 감독 당국에 기업공개(IPO)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밝혔다.
BoC는 내달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8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BoC는 자사 주식 중 10%를 공모할 방침이다.
앞서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컨소시엄이 지난해 8월 BoC 지분 10%를 매입하면서 31억 달러를 지불한 것을 감안할 때 RBS 컨소시엄은 40억 달러 이상의 장부상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IPO 공모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RBS 컨소시엄 2배 이상의 투자 수익을 올리게 됨에 따라 중국내의 외국 자본에 대한 반감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BoC의 재정악화와 리스크를 핑계로 BoC 주식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