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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코킹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비결

[2009-12-27, 05:00:28] 상하이저널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코킹을 잘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손목의 생체역학적인 모양자체가 코킹을 하기에 어렵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힘들면 안하면 되지만 코킹을 안하는 프로는 없는법! 결국 골프스윙에 있어서는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코킹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강한 손목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는 스윙연습(swing practice)-특별히 그립연습-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 같겠지만 코킹이라는 동작은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하는 동작이 아니다. 프로선수들이야 주니어 시절에서부터 코킹에 대한 동작을 무수히 반복해 왔기 때문에 손목의 유연성이 좋고 백스윙을 하는 순간 적절한 순간에 코킹이 이루어지고 다운스윙시에 무의시적으로 코킹이 풀리면서 최고의 스윙반경을 만들어내게 된다.
코킹에 대한 스윙메커니즘에 대해서는 그립의 문제를 빼 놓을 수 없다. 초보골퍼의 경우에는 그립이 손에 편안하지 못하고 특히 악력이 적은 골퍼의 경우에는 무의식중에 그립을 강하게 쥐게 된다. 문제는 그립을 강하게 쥐게 되면 손목 및 팔의 앞쪽부분(forearm)의 근육군에 긴장을 주게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근육군이 바로 코킹을 할 때 사용되는 근육군이다. 따라서 그립을 꽉 쥐게 되면 코킹근육들이 긴장되어 있게 되므로 편안한 코킹이 불가능하다.

두 번째는 손목의 신체적인 훈련(physical wrist training)이다.
아무리 스윙연습을 한다고 해도 원래 약해져 있는 손목으로는 연습을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손목에 무리를 주게되고 이러한 연습은 곧바로 손목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간혹 손목의 통증을 참고 코킹연습을 한다던지 혹은 손목이 아프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방향으로 회피해서 손목을 꺽어서 볼을 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어느경우라도 정확한 코킹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한 스윙궤도를 만들어 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불행하게도 이러한 연습은 잘못된 자세를 만들어 낸 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손목은 강하고 유연하고 손등면에 수평으로 꺽여져야 한다. 이러한 동작을 위해서는 부분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손목의 트레이닝이 필요한 것이다. 손목을 트레이닝할 때는 운동의 방향과 트레이닝의 무게를 선정하여서 점차로 하중을 늘려나가면서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배양해야 한다. 잘못된 면으로 운동하는 것은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세 번째는 전체적인 조화(total coordination)이다.
코킹의 문제는 절대로 손목에서만 끝나는 법이 없다. 만일 손목에서 충분한 코킹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백스윙 탑 동작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팔꿈치를 과도하게 굽히는 캐스팅(casting) 동작을 하게 된다. 또한 어깨에 긴장을 배가시킴으로써 어깨턴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지 못하게 한다던지 임팩트시에 상체를 일찍 드는 동작(early extension)을 유발하기도 한다. 우리 몸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사실과 같은 구조이고 골프의 스윙동작은 더더욱 이러한 법칙을 분명하게 작용한다. 상대적으로 완벽한 코킹을 구사하려면 어깨와 팔꿈치 그리고 손목, 그립에 이르는 동작이 하나의 시리즈로써 연결되어야 한다. 사실 코킹을 위해 팔꿈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팔꿈치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과도한 코킹을 하는 경우에도 잘못된 스윙면을 만들어낼 확률이 대단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킹 트레이닝 시에는 가급적이면 어깨와 팔꿈치, 그리고 손목을 동시에 하나의 동작으로 연습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골프트레이닝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손목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단순한 근력트레이닝이 바벨을 드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할 수 있다. 손목과 팔꿈치, 어깨 그리고 몸전체와 연결되는 생체역학을 고려하는 것이 현재의 트랜드라 할수 있다. 겨울철은 라운드가 주는 반면 내 몸을 트레이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개인적으로는 골프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겨울철을 신체트레이닝으로 달라진 봄철의 골프실력과 건강의 회복을 맛보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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