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달 수출입이 동시에 증가하며 184억3000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중국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2430억2000만달러로 동기대비 32.7% , 전달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수입은 1122억9000만달러로 월별 수입 사상 최고기록을 돌파했으며 동기대비 55.9%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궈타이쥔안증권(国泰君安证券) 왕후(王虎) 경제학자는 “중국의 수입급증은 경기과열 위험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금액은 1307억3000달러로 동기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연속 13개월 마이너스에서 14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월별 기준으로 사상 네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처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부의 인민폐 평가절상 압력이 또다시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간다면 중국정부가 환율 변동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월말에 인민폐가 평가절상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궈신증권(北京国信证券) 린송리(林松立) 경제학자는 “중국이 인민폐를 평가절상 하더라도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며 “1년에 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