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평가절상 가능성 커지난해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2조 4000억달러에 육박했다.
18일 제1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2009년말까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조3992억달러로 전년도 말에 비해 23.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지난해에만 4531억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53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외환보유고 증가액이 무역흑자와 외자 직접투자를 합한 2861억달러에 비해 1670억달러나 많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민폐 평가절상 가능성이 커지며 핫머니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대외무역이 호전세로 돌아서며 올해에도 외환보유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민폐의 평가절상 압력이 계속 커질 전망이다.
금융기관인 중진(中金)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인민폐 대 미달러가 3~5% 평가절상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수출 증가, 외환 유입으로 인한 통화팽창 및 국제적인 압력 등을 감안할 때 3~4월부터 평가절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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