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스펙’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스펙이란 출신 학교와 학점, 토익 및 토플 점수, 자격증 소지 여부, 그리고 해외 연수나 인턴 경험 유무 등 대학생활 중 준비 할 수 있는 외적 조건을 일컫는 것이다.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들에게도 스펙 쌓기는 대학 생활 중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좀 더 원활한 취업을 위해 유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쌓을 수 있는 ‘스펙’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우선 가장 기본으로 다져 놓아야 하는 것은 학점이다. 기업에서 한 사람의 대학생활이 어떠했고 학업 성적이 어떠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대학 생활 동안의 학점이다.
또한 학점을 잘 받아 장학금을 따면 금상첨화 일 것이다. 그러므로 학점 관리야 말로 많은 학생들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
영어 공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요즘 많은 회사에서는 영어를 잘 하는 직원을 요구하고 있다. 많은 대학생들이 준비하는 토익, 토플 시험은 2년에 한번 그 점수를 갱신해야 하기 때문에 3학년 정도에 시험을 봐 성적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2학년 때까지는 회화나 듣기 위주로 꾸준히 학원을 다니거나 미국 드라마 애니, 뉴스 등을 청취해 감을 유지하고, 그 후 토익, 토플, 텝스 등 자신에게 맞는 영어 시험을 택해 점수를 따는 것이 좋다.
영어도 일종의 언어이기 때문에 조금만 손을 놓으면 감이 떨어지고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영어를 소홀히 하지 말고 꾸준히 감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 과내 소모임, 학회 활동 등의 과외(課外) 활동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전공과 관련되거나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과외 활동은 이 후 이력서를 쓸 때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인맥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로 인하여 그 분야에 관련된 사회인을 만나거나 그 분야의 경험을 간접적, 직접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외 활동들은 취업 시에도 중요한 부분일 뿐 아니라 인턴 지원 시에도 중요한 부분이므로 경험을 쌓아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출을 원하는 분야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이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어떠한 능력을 집중적으로 원하는지, 자기소개서에는 어떠한 것을 추가로 요구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그에 알맞은 자격증을 따거나 알맞은 공부를 하고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해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것일 것이다.
위에 말한 내용들은 비록 한국 대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유학생들이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모두 중국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일 것이다.
대학생이 되었다고 해이해진 마음가짐을 갖고 매 학기를 보내기보다는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하여 지금부터 차근차근 ‘스펙’을 쌓아야 할 것이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홍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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