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개척과 경영지원 등 생생한 경험전달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주최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중국시장 개척 및 경영지원 세미나’가 자영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개최된 두번째 세미나는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가지 주제로 나뉘어 3시간동안 진행됐다.
상해지역 한인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창업준비자 등을 대상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세미나는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 김현숙 총경리의 ‘산업재시장 개척전략’과 우리은행 신두식 우중루 지행장의 ‘경영자가 알고 확인해야 할 은행관련 회계출납 업무’에 대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에 이어 윈윈차이나 승병근 동사장(전 크린랩 중국대표)의 ‘소비재시장 개척전략’과 인테리어 고감도 김경환 동사장(전 김가 대표)의 ‘서비스업 유흥음식업 경영전략’에 대한 강의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현숙 총경리는 안철수연구소의 중국내수시장 진출과정에 대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에 집착 ▲나의 적은 나 자신 ▲조직과 인사관리 등을 주제로 강연하며 “눈앞의 이익을 과감히 포기하라, 장기적 판단을 우선하라, 커뮤니케이션의 99%는 본사와의 관계 정립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은행 신두식 우중루 지행장은 예금거래시 유의사항으로 “중국은 계좌별로 사용용도가 정해져 있어 송금 시 수취계좌의 용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하며, 인민폐 기본 계좌는 전 금융기관에서 1개만 개설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자금을 이체할 때는 RMB로 환전하여 송금처리 해야 하며, 미화 현찰입금은 1회 5000불로 제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를 주관하는 한국상회 강동한(세정국제무역 대표) 부회장은 “큰 기업들은 체계가 잘 잡혀있지만 자영업자들은 거의 혼자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힘든 점이 많다”라며 “내가 겪은 실패를 다른 교민 자영업자들이 그대로 반복해서 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는 이 같은 세미나를 통한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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