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학과 함께 중국의 양대 명문대로 꼽히는 칭화대(清华大学)가 아시아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세계에서 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14개 대학에 포함됐다.
중국 청(淸)나라 황실 정원 옛터에 자리잡은 칭화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동.서양 건물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미국의 재경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14대 대학에 포함되는 영예를 차지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3일 보도했다.
1925년 건립된 칭화대 캠퍼스 곳곳에는 연꽃이 가득한 인공호수가 조성돼 있으며 주변에는 이화원을 비롯한 베이징의 유명한 역사유적들이 자리하고 있다.
칭화대의 건축물은 전통 중국식이지만 서양식 건축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팡위안(方院)과 리탕(禮堂)이 대표적인 서양 건축물이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대학은 미국 케니언칼리지, 스탠퍼드대학, 프린스턴대학, 스크립스칼리지, 예일대학, 웰슬리대학, 버지니아대학, 신시내티대학, 캘리포니아대학, 공군사관학교와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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