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력으로 이끈 중국 바닥“기술력 없이 중국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기업이 할 일이 아니다.” ABC건축공정 중국법인 이인섭 총경리의 단호한 말속에 ABC의 시공능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공장바닥전문업체 중 최상의 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ABC는 기술력 하나로 중국 전역을 누비며 중국 바닥(?)을 평정했다.‘제조업의 첫번째 성공열쇠는 역시 기술력’이라는 명제가 중국에서도 통했다.
2005년에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한 ABC는 물류창고와 공장바닥의 디자인•시공사업을 주로 한다. 여기에는 삼방향지게차용 초평탄바닥공사, SOG 바닥디자인 및 시공, SFRC(강섬유콘크리트) 바닥공사, 레이저스크리드 바닥공사, 냉동 냉장물류창고, 반도체 클린룸 공사, 에폭시공사, 폴리쉬공사, 공장내부 인테리어 사업들도 포함된다.
현재 중국 공장바닥의 품질기준을 선도하며 최초로 강섬유를 적용한 S.F.R.C 공법, 레이저스크리드 공법을 적용해 월마트, DHL, FM물류 등 다국적기업의 품질요구 수준을 만족시켜주고 있다. 까다로운 바닥품질기준을 요구하는 미국, 독일, 프랑스, 한국 등 외국 기업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일한 회사임을 자부한다.
중국진출 후 매년 2배 성장률 보여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진출 4년여만에 감히 성공이라고 말해도 좋을 만큼 성과를 올렸다. 현재 ABC는 중국에 3개의 법인과 2개의 분공사가 있다. 상하이, 베이징, 정저우(郑州) 법인과 상하이 분공사 및 베이징 분공사를 두고 있다. 2005년 140만달러를 투자해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한 후 2006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당해연도에 매출 25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후 매년 2배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8년에는 매출 660만달러를 올렸다.
매출액뿐 아니라 ABC의 시공실적 또한 대단하다. F&M, DHL, Wal- Mart, 쑤저우 아디다스 등 물류창고, 보잉기 비행기격납고, Hilti 공장 등 외국업체를 비롯 베이징•상하이•우시의 현대 모비스, 베이징 현대자동차2공장과 현대엔진공장, 상하이 농심공장, 광저우 오리온 신축공사 등 한국업체와 지난(济南)과 창저우(常州) 변압기공장, 베이징 올림픽 스케이트장, 화안(华安) 담배공장 등 중국 대형 국영기업 위주의 화려한 시공 실적을 자랑한다.
고품질화, 시공 후 하자율 제로ABC는 ‘공장 바닥시공 고품질화’와 ‘시공 후 하자율 제로’를 추구한다. 앞으로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목표매출 달성을 위해 대형공사장비와 전문인력(한국 8명, 중국 75명)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작은 현장이나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A/S팀을 운영해 고객만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BC는 중국에서 공장바닥 시공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콘크리트 품질관리’와‘바닥공사는 전문바닥시공업체에 맡길 것’을 강조한다. 현지 시공사에 정확한 바닥시방에 따른 품질조건을 주지않고 무조건 맡기고 비용줄이기에만 급급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인섭 총경리는“중국 시공사의 경우 아직 공장바닥의 품질조건에 대한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으로 시공하게 되어 공사비용과 시공기간이 늘어나게 되고, 바닥 평탄도와 마모 저항도도 낮은 수준”이라며 중국의 바닥시공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나 ABC의 중국 진출 후 중국의 건축바닥공정 기술은 놀라운 발전을 가져왔다. 이는 ABC가 기술과 프로젝트 유출로 난관을 겪은 결과이기도 하다.
기술유출도 사람관리에서 나온다이 총경리가 중국시장에서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역시 인재관리다. 결국 기술유출 문제도 사람관리에서 나온다는 것. “지금까지 직원관리와 교육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애로사항은 참으로 많았다. 이제는 한국공무원 인사시스템과 비슷한 체계로 인사고과를 반영해 급여산정의 논란소지를 없앴고, 부총경리를 현지인으로 고용해 문화차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ABC는 현재 3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 3분의 2정도가 될 만큼 조직이 안정적이다.
또한 후발업체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중국에 처음 진출하는 경우 대부분 한국업체 위주로 수요타깃을 잡다보니, 이러한 수요가 갑자기 줄어들었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ABC는 초기부터 중국 내수시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현지화를 통해 중국 내 수요를 찾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중국과 외국업체에서 수익을 창출해냈다.
불황은 기회, 공격적으로 확장
ABC는 금융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경쟁사가 움츠려들 때 공격적 경영을 하기 위해 바닥뿐 아니라 2008년 11월부터 인테리어 사업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인테리어 사업부는 박사급 한국직원을 비롯 6명의 전문인력들로 구성, 올해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며 연 매출 145만달러(1000만 위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ABC의 바닥시공 능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에 확장이 가능할 수 있었던 사업영역들이다.
이 총경리는 “최첨단 반도체 크린룸 시공, 평활도가 정밀히 요구되는 시공, 각종 체육시설 관련 시공 등에서 한 단계 앞선 기술 시공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또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중국기업과의 차별Ȭ를 통해 명실상부한 바닥시공의 선두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중국 전역의 모든 고객에게 인정받는 기업을 목표로, 고객의 요구조건에 맞춰 고품질과 경제성을 갖춘 바닥공정법을 제공하는 ABC. 앞으로 중국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한국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고수미 기자
ABC건축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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