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기간 한중 무비자 입국 어려워상하이공안국 출입경관리국이 최근 인터넷을 통한 외국인 비자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인터넷 비자신청 업무는 관광 비자, 방문 비자, 취업비자 등의 신청과 변경이 모두 가능하다고 해방일보(海放日報)가 19일 보도했다.
오는 5월 상하이 엑스포 개최에 대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엑스포 폐막 이후에도 계속 시행될 예정이다. 인터넷 주소는 ‘http://218.242.152.134/eemis_tydic/index.jsp’이다.
한편, 상하이엑스포 기간에 한국인 관광객의 중국 무비자 입국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정부는 무비자입국 시범사업을 추진했지만 중국 정부가 이에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5일 “중국 정부가 최근 구체적인 이유를 적시하지 않은 채 ‘객관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무비자 입국 시범사업을 거부했다”고 말하고 “현재로서는 상하이 엑스포 기간 무비자 입국이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는 화교가 다수 거주하는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이다. 한국은 중국 측에 한국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중국인 가운데 △선진국 또는 한국 입국 경험이 2, 3차례 있는 관광객 △관용여권 소지자 등에 대해 무비자 한국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제의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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