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기간, 웬만큼 큰 부엌칼을 구입하려면 지정된 곳을 찾아 실명제로 구입해야 할 전망이다.
29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는 엑스포 기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큰 부엌칼을 비롯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칼에 대해 지정된 매장에서 실명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중국인들이 주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차이다오(菜刀), 큰 과일칼, 장식용 칼 등이 포함된다. 이런 칼들은 판매허가를 취득한 매장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구매 시 신분증명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판매 측은 고객이 구매한 칼의 종류, 수량 등을 상세히 기록 후 주 1회 공안기관에 신고하게 된다.
상하이는 판매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매장에 대해서는 엑스포 기간 해당 종류의 칼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규정 위반 시에는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엑스포전시관 방문 시 휴대 할 수 없는 물품은 총, 폭발물, 칼, 폭죽, 휘발유, 알코올, 라이터, 성냥, 방망이, 막대기, 금속 재질의 긴 우산, 끝이 뾰족한 물건 등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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