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집값이 2001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중국국토부 산하 토지감정계획원이 105개 도시를 대상으로 집값과 땅값을 조사한 결과 상승폭이 25.1%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집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은 2008년을 제외하고, 2001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작년 주택가격은 평당 4474위엔으로 2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집값과 땅값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5개 중점 감정 도시의 경우 집값의 31.29%정도가 땅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난징(南京), 항저우(抗州) 닝보(宁波) 등 5개 도시는 땅값 비중이 4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월25일 중국국가통계국이 작년 70여개 주요 도시 집값이 1.5% 올랐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후 국가통계국은 "통계방법에 따른 차이"라고 해명하며 정확한 수치를 통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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