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주민 19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
중국신문사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터커스(特克斯)현의 한 상가에서 문상객들이 점심 식사 후 갑자기 구토와 복통 증세를 나타내며 병원에 입원했으나 2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이날 새벽 식중독으로 숨진 주민 하이니사(海尼沙)를 문상하기 위해 찾아갔다 상주측이 내온 소젖과 차, 구운빵 등을 먹고 역시 식중독을 일으켰다.
터커스현 인민병원은 식중독 환자들이 27∼78세의 여성으로, 이 중 4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밝혔다.
위생당국은 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수거해 성분분석에 나서는 한편 유행병이나 동물전염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