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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아이를 타이를 때 주의점

[2010-04-09, 21:31:58] 상하이저널
유아기의 특징 중 하나는 자기 중심적이고 고집이 세며 주변 상황에 관계없이 자기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런 아이의 이런 반응에 당황스러운 경험을 누구나 하였을 겁니다. 평소 아이를 타이를 때 지켜야 할 원칙을 잘 세워 놓는다면 이런 행동은 줄일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야단치거나 매를 들지 않습니다
떼쓰는 아이보다 더 크게 소리 지르는 엄마를 보고, 아이는 일시적으로 엄마의 말을 들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 순간이 지나면 아이 는 이런 엄마의 충동적인 행동을 그대로 배우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잘못된 행동을 강조하고 지나치게 야단을 치지 않습니다
고집스러운 행동을 하면 야단치지 말고 조용히 타이르거나 외면해 버리고, 바람직한 행 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상을 해주어 좋은 행동을 강화시켜 줍니다. 꼬옥 안아주거나 스티커 등을 줘서 모으게 해서 나중에 아이가 가장 원하는 선물을 주는 등으로 보상 해주면,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시키는 한편, 떼쓰는 행동을 줄여 나갈 수 있 습니다.

안 된다고 하다가도 아이가 자지러지게 떼를 쓰는 경우
이런 경우 엄마들은 대개 손을 들게 되는데, 엄마의 이런 일관되지 않은 태도는 아이에 게 떼를 쓰면 들어준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아이가 아무리 떼를 쓴다고 해도 들어줄 것과 절대 들어줄 수 없는 것에 대해 가르칩니다.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반복 되면, 아이는 안 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떼를 써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터득 하게 됩니다.

고집스러운 아이에게 엄한 태도로만 일관하는 경우
이런 경우 반발심을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아이 의견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여 “네 생각 은 그렇구나. 엄마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한번 같이 생각해볼까?”라고 말하면서 아이와 의견을 나누는 훈련을 하면, 아이도 고집을 풀고, 엄마 말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보이 게 될 것입니다.

유난히 고집 센 아이와 다툼이 잦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해서는 안되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위험한 것만을 금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생 눈치보고 복종하는 것보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자기 의지대로 하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김지영 (유아예술학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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