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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불티나게 팔려..3월 車판매 ‘사상 최고’

[2010-04-12, 15:48:24] 상하이저널
3월 자동차 판매 173만대..전년동기 대비 56% 증가

지난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이 올들어서도 괄목할 판매 신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분기 자동차 생산과 판매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7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베이징현대가 지난주 중국 시장에 론칭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35.
12일 중국 자동차공업 협회에 따르면 3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73만 5100대로 전년동기 대비 55.8%(전월비 43.2%) 증가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판매기록이라고 중국 봉황망(凤凰网)이 전했다. 차종별로는 3월 승용차 판매량이 126만 4900대로 63.2% 늘었고 상용차는 47만 200대로 38.8% 증가했다.

3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73만 4400대로 전년동기 대비 57.7%, 전월비로는 43.8%가 각각 늘어났다.

올들어 판매량 증가 추세는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의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455만 4500대, 판매량은 461만 600대로 양 부문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70%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1월 166만 42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24% 급증했고, 지난 2월에는 121만 1500대로 46.3% 증가했었다.

국가별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중국 국산 브랜드가 48.2%로 가장 높았고, 일본 19.9%, 독일 12.9%, 미국 9.7%, 한국 7.0%, 프랑스 2.2% 등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상하이폴크스바겐이 8만 900대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GM(8만 300대), BYD(6만 8100대), 이치폴크스바겐(6만 54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5만 6600대로 5위를 차지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1분기에 월평균 판매량이 150만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의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130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1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 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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