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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저장성 핑후(平湖)에 연산 1만5000t 규모의 스테인리스 정밀재 공장을 준공하고, 정밀재사업을 강화했다.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과 삼성물산 관계자 300여 명은 14일 핑후경제개발구 7만5000㎡ 부지에 스테인리스 정밀재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로써 삼성물산의 정밀재 생산능력은 총 7만2000t으로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연산 4만2000t 규모의 루마니아 오텔리녹스 공장과 연산 1만5000t 규모의 일본 묘도메탈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정밀재는 정보기술(IT) 기기,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부품에 소재로 사용된다. 삼성물산은 스테인리스 정밀재를 숨겨진 챔피언(Hidden Champion)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열연, 냉연 등 철강 제품 트레이딩을 수행하면서 그동안 축적된 철강관련 마케팅 노하우와 종합상사의 강점을 활용한 사업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스테인리스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핑후공장이 들어선 핑후경제개발구는 상하이, 항저우 등 화동 경제권역의 중심지에 위치해 정밀재 수요가 집중돼 있고, 상하이항과 양산항에 인접해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지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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