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족구병 발병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상하이에서 약 6900여명에 달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상하이위생국은 “올해는 수족구병 환자가 빨리 발생하고 작년에 비해 감염환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며 “4월13일까지 상하이에서 발견된 수족구병 감염자는 689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환자 대부분은 어린이들로, 약 90%에 달하는 감염자가 5세 미만 영유아로 나타났다. 이 중 중증환자가 20명으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가 전했다.
중국은 올 들어 광둥성과 후난성 등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수족구병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모두 19만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서 영유아를 중심으로 94명이 숨졌다.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이 없기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위생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따라서 손을 철저히 씻고 감염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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