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은행(BoC)이 위안화 가치의 상승으로 올해 들어 43억위안(미화 5억3700만달러)의 환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UBS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UBS는 중국의 최대 규모 외환은행인 중국은행이 지난해 위안화 가치의 상승(위안/달러 하락)으로 모두 51억달러의 환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은행이 많은 달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해말 기준 중국은행은 390억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UBS는 추정하고 있다.
UBS는 중국은행이 오는 2007년까지 30억위안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중국은행에게 환손실은 악재다. UBS는 중국은행은 당국의 규제와 외환시장이 발달하지 않아 환위험을 덜어낼(헤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해 7월 2.1% 절상한 뒤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