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 오후 2시, 제18회 실무한국어시험이 전국 38개 대학교(학원)들에 설치된 천여 개의 시험장들에서 전면 시작된 가운데 제18회 실무한국어능력시험에 대략 전국의 3만 5000명 조선족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3성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 사람은 1만 7000명으로 전체의 55.7%를 차지했다. 이번 수험생은 2009년 하반기 4만 6300명의 66%정도다.
연변대학을 비롯한 옌지시(延吉市)의 고사장은 지난 13~16회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다. 지난 15회로부터 기초소양평가문제가 첨가되고 시험합격선을 70점으로 올리면서 많은 탈락자들이 생겼는데 이번까지 세 번째로 시험을 본다는 지망자도 있었다.
지린(吉林)대학부속중학교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인파에는 전에 비해 55세 이상 사람들이 적어보였다. 시험난이도가 높아지고 합격하기가 어려우며 또 55세 이상은 추첨비율이 고작 5%밖에 안된다는 예감에 한국어수준이 보다 낮은 사람들이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변일보/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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