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산지방경찰청은 외사전문 경찰관 특별채용에서 조선족 출신인 중국 동포 박연춘(40.여)씨가 최종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동포 출신이 경찰 시험(경장)에 합격한 것은 부산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의 통역업무를 지원하던 박씨는 4명을 뽑는 이번 특채에서 1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고령으로 합격했다.
박씨는 1930년대 경북 경주에 살던 할아버지가 중국 길림성으로 이주하면서 태어난 이민 3세로 1995년 가구 기술자인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면서 이주,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등에서 중국어 통역을 맡았으며 2005년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의전행사를 도우면서 경찰과 인연을 맺었다.
▷연변일보/외신종합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