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의 무허가 탄광에서 화재사고가 발생 14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고는 웨이닝(威寧)현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는 석탄광산의 갱안에 고여 있던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구이저우성 탄광안전감찰국은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했으나 3일 오후 현재까지 생존자 없이 사망자 1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가 난 탄광은 통풍장치 등 안전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채 당국의 허가없이 운영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업주 2명은 사고 직후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