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8개월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11일 중국국가통계국(NBS)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2.7%를 넘어선 것이며 지난달 2.4%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 가운데서 식품가격이 5.9% 상승해 물가상승을 주도했고 주거비용 4.5%, 의료비 2.8% 오르는 등 기타 물가도 상당히 올랐다. 또한 농촌의 물가 상승률이 3.0%로 도시의 2.7%에 비해 더 크게 올랐다. 1~4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대비 6.8% 상승하며 이 또한 3월의 5.9% 상승률을 넘어섰다.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예상치인 18.5%를 밑돌았다.
이처럼 물가압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올해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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