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부동산 억제정책이 빠르면 이달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신보(新闻晨报) 11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는 부동산 대책 ‘초안’이 이미 작성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초점이 ‘보유세 징수’와 ‘구매 주택 수 제한’에 맞춰져 있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상하이의 부동산시장이 베이징이나 선전 등 도시에 비해 가격 급등이 가파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강력한 정책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푸단대부동산연구중심(复旦大学房地产研究中心) 인버청(尹伯成) 주임은 “상하이 부동산 버블은 선전이나 베이징에 비해 적다”며 “상하이정부가 정책발표 시점을 늦추고 있는 것은 기타 도시의 정책발표에 따른 시장 반응을 지켜보기 위한 것과 엑스포 개최가 한창인 상하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유세 징수’의 포함 가능여부에 대해 인 주임은 “단기 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그다지 오래지 않은 관망기를 거쳐 상하이의 집값은 하락, 조정될 것”이라며 “외환선 이외 지역의 집값이 크게 조정되고 내환선 이내는 소폭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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