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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첫 내연녀로 알려진 레이철 우치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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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위기'의 타이거 우즈가 이번엔 내연녀들끼리 싸움이 붙어 갈수록 곤경에 빠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섹스 스캔들이 터져나오자 처음엔 동병상련으로 서로 '화목'하게 지냈던 여자들이 갑자기 가시돋힌 설전을 펼치고 있어 '동맹관계'가 깨질 위기에 처해 있다.
빌미를 제공한 건 우즈의 첫 여자 레이철 우치텔이었다. 연예전문 사이트인 TMZ와의 인터뷰에서 우치텔은 포르노 스타 조슬린 제임스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우즈와의 관계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다며 품위를 지키라고 펀치를 날린 것.
제임스가 그냥 물러설리 만무였다. "타이거로부터 돈을 뜯어낸 게 누군데 그런 말을 하느냐"며 응수한 것. 우치텔은 우즈의 사생활에 입을 다문다는 조건으로 1,000만 달러를 받아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러면서 제임스는 "나는 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남자 저 남자 품에 안기지 말고 처신이나 똑바로 하라"며 우치텔의 문란한 남성편력을 싸잡아 공격했다.
우치텔과 제임스가 설전을 벌이자 나이트클럽 호스테스 출신인 제이미 그럽스도 이 판에 끼어들었다.
그럽스는 "우치텔의 말이 사실 틀린 것은 아니다. 우리(내연녀들) 중 몇몇은 타이거를 이용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 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나는 절대 타이거를 팔아 내 욕심을 챙길 생각으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비록 호스테스일 망정 자신은 우치텔과 제임스와는 격이 다르다는 점을 은근히 내비쳤다.
앞으로 또 어느 내연녀가 싸움판에 합류할지, 우즈는 아직도 여자들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다.
김성은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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