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고 1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19개월만에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4월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0.3%포인트 확대됐다. 농산물 가격을 비롯한 식품 가격이 6.1%나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5월 술 담배가 1.7%, 의료비 3.2%, 주거비는 5%의 오름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상승률은 7.1%에 달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7.1%나 상승했으며 4월 PPI증가율 6.8%에 비해서도 0.3%포인트 높았다.
생산원료 출고가가 12.2%로 급등했고 이 가운데 유색금속, 연료자원 등은 각각 26%와 23.4% 올랐다.
이밖에 5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대비 16.5% 증가하고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7% 늘어난 1조2455억위엔을 기록했으며 70대 주요도시 집값은 12.4% 올랐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