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중고주택 매물이 빠른 속도로 급증, 신규 분양주택의 가격인하 압력이 증폭되고 있다.
6월초 상하이주택건설부, 은감위 등이 2주택에 대한 판단기준을 가구당 주택 보유현황 및 대출여부 등을 동시에 확인한다는 내용의 대출긴축 정책을 발표하자 짧은 며칠 사이에 매물이 무려 5000여채나 증가했다고 화하시보(华夏时报)가 보도했다.
상하이부동산거래중심에 따르면, 5월28일 상하이의 중고주택 매물은 11만4495채였으나 6월4일에는 11만9630채로 1주 사이에 5000여채나 증가, 2주택 대출 긴축 정책이 발표된 직후 7일 매물 수는 12만4959채로 껑충 늘어나 짧은 3일새에 무려 5000여채 증가했다. 5월28일부터 6월8일까지 10일동안 1만여채의 매물이 늘어난 것이다.
한 부동산중개회사는 “투자자들이 급매 처분에 나서면서 매물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쟈딩, 바오산, 펑시엔 등 외곽 지역은 급매가 증가하며 가격이 5~10% 떨어진 실정”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바오산(宝山), 푸퉈(普陀) 등의 매물수는 정책발표 전후 대비 각각 23.83%와 23.16% 증가한 것으로 美联物业 집계결과 나타났다. 또한 쟈딩(嘉定), 자베이(闸北), 홍카오(虹口) 등의 매물수도 15~20%정도 증가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