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J 이그나로(69)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는 건국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학생들에게 공부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맞추라고 당부했다.
건국대 석학교수를 겸임하는 이그나로 교수는 산화질소(NO)가 심혈관 계통의 기능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1998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인물로, 이날 만난 학생들에게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는 비결을 소개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연구를 하다 보면 늘 시간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운동이 효율을 높여줬다”며 “아이스크림을 잔뜩 먹고 온종일 텔레비전을 보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두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라”고 충고했다.
또한 “노벨상을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그런 질문을 받는데 한국 사람들은 노벨상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다.
노벨상은 잊어라. 노벨이 말했듯이 독창적인 발견으로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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