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가 중국내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위생부는 올들어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해 지난 22일 현재 모두 98만7779만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만5501명은 위중한 상태이고 537명이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위생부는 "수족구병 발생시 즉시 위생당국에 보고하고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수족구병 발생지역에 여행을 다닐 경우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여름철에 영아와 유아들 사이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3∼5일간 잠복기를 거쳐 구강 점막이 생기거나 손바닥, 발바닥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등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을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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