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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와 중국화의 매력을 느끼다

[2010-07-13, 11:00:23] 상하이저널

상하이한국문화원 3주년 ‘한•중 작가교류전’ 개막

 
상하이 한국문화원 3주년을 맞아 ‘서울, 상하이의 맥박–한중작가교류전’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원과 중국 샹장(香江)화랑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8일부터 17일까지 문화원 2, 3층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번 한중 교류전에는 한국의 이민주, 송근영 작가와 중국의 딩샤오팡(丁筱芳), 허시(何曦) 작가의 40여점이 출품되어 전시되고 있으며, 전시공간 한계를 넘어 전시실 곳곳에 설치된 모니터화면을 통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민주 작가, 장사성 문화원장, 샹강화랑 장쥔란총감, 송근영 작가(왼쪽부터)
이민주 작가, 장사성 문화원장, 샹강화랑 장쥔란총감, 송근영 작가(왼쪽부터)
 
지난 10일에는 한중 미술애호가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상하이시정협 리밍츠(李名慈) 부비서장, 상하이시인민정부기관관리국 니이페이(倪一飞) 부국장, 상하이 <여행시보> 왕쭈광(王祖光)사장, 상하이엑스포 일본산업관 장성보(张声波) 부관장, 상하이샹강(香江)화랑 장쥔란(张君兰)총감 등 중국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딩샤오팡 작가
딩샤오팡 작가
 

상하이시정협 리밍츠(李名慈) 부비서장은 “한국과 중국 훌륭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를 열게 된 것을 축하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각국의 독특한 정서를 느끼고 양국 회화발전현황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양국 교류 발전에 큰 의의가 있는 이러한 행사를 자주 개최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사성 문화원장은 “2007년 개원이래 한중 두 나라의 차이점을 발굴하고 공통점을 키우려고 노력했다”라며 “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독특한 작품세계로 미술 평론가들은 물론 일반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두루 호평을 받고 있는 한중 작가 4인 교류전으로 의미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전시를 공동 주최한 샹강화랑의 장쥔란 총감은 “4인 작가의 교류전을 통해 한중 양국 문화정서와 서로 함께 뛰는 맥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한중예술가들이 더 가까워지고 한국문화 소통을 한층 가까이하는 자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주 작가
이민주 작가
 

개막식과 함께 작품감상을 통해 4인 작가와 상하이 현지미술관계자와의 교류 시간으로 이어졌다.

한중 각 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작품은 한중 양국의 감수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각국 전통화법을 기본으로 현대적 감각을 추가한 한국화와 중국화 약 40여점이 출품되어 동양권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각자의 문화정체성을 가지고 세계 속에서 자리매김해 나갈 한중 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인 교류전을 통해 모던함과 전통의 미, 그리고 한국화와 중국화의 다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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