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퍼들은 잘 해야 1주일에 한 번 정도 코스에 나간다. 그런데 골퍼들은 금쪽 같은 주말 7∼10시간을 투자해 마련한 라운드를 어떻게 맞이하는가.
◆ '1주일 준비형'이 있다. 약속된 라운드를 위해 주초부터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타입이다. 연습장에도 가고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전의를 다진다. 술 약속도 가능하면 피한다. 가장 바람직한 유형이다.
◆ '1일 준비형'도 있다. 라운드를 하루 앞두고 술을 삼가는 것은 물론이고 일찍 귀가한다. 퍼팅매트에서 퍼트연습을 하고 머릿속으로 갈 코스를 미리 돌아본다.
급한 골퍼들은 연습장에 가서 1~2시간 볼을 치기도 하는데, 평소 연습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권장할 만한 것이 못된다.
◆ '1시간 준비형'도 있다. 당일 1시간 먼저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식사하는 타입이다. 최광수 프로는 "특히 아침라운드가 예정된 골퍼들은 1시간 먼저 일어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티오프 시간보다 적어도 2∼3시간 전에 일어나야 바이오리듬이 정상인 상태에서 플레이할수 있다는 것.
◆ '10분 준비형'은 티오프에 앞서 간단히 몸을 풀거나 연습그린에서 퍼트를 해보는 타입이다. 단 10분이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자신은 어떤 유형인가. 혹 아무런 준비없이, 아무 생각없이 첫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르지는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