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중국 다롄(大连)에서 페트로차이나 송유관 폭발 사고에 따른 기름 오염이 심각한 상태라고 19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오염된 해역이 50㎢, 이 가운데서 10㎢의 오염이 가장 심각한 상태이며 오염으로 인한 영향권은 무려 100㎢로 확대됐다.
폭발 사고 직후 소방국이 진화에 나서고 20여 척의 선박이 동원돼 유출된 기름 제거에 나섰으나 조류와 풍랑으로 인해 오염 지역이 확산, 100㎢로 확대됐다.
인근 해역에는 최고 두께 1m의 기름띠가 형성돼 있다. 현재 20여척의 배가 투입돼 기름제거 작업을 진행 중으로 최소 1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외국계 선박 한척이 원유를 송유관으로 옮기면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인근 주민 수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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