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학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방학이다. 그만큼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자칫 잘못하면 컴퓨터의 수렁에 빠지는 학생들이 생기는 때이기도 하다. 아이의 바른 컴퓨터 사용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아이가 컴퓨터를 끄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관계를 맺는다. 이 같은 과정에서 자기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찾기도 한다. 특히 부모의 관찰•보호가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자유롭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인터넷 웹서핑이나 게임, 인터넷 쇼핑 외 도박성 게임과 성인 사이트 등도 아이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부모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내용의 사이트들에도 접속할 수 있다. 아이가 컴퓨터 사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때는 부모에게 컴퓨터를 켜거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이유를 말하고 허락을 받은 후 쓰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 혼자 컴퓨터를 다루게 하는 것보다는 가족이 함께 있는 거실 등 개방적인 공간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는 학습용 게임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적절히 이용 컴퓨터 사용이 중독 수준인 아이들은 자기 통제력을 잃고 대인관계 장애나 감정조절 불가능, 강박증상 등이 올 수 있다.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을 오래 방치하면 성장에 문제가 될 뿐 아니라 사회 부적응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선 중독의 강도가 심해지기 전에 인터넷 유해물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직장맘’의 경우 밖에서도 집에 설치된 컴퓨터를 볼 수 있는 실시간 원격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이런 프로그램으로는 ‘맘아이’나 ‘아이안심’, ‘수호천사I’, ‘이클린’ 등이 있다.
정부도 인터넷 중독 관련 법안을 통해 정해진 시간 동안만 게임을 할 수 있는 ‘피로도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만든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그린아이넷’은 희망하는 가정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컴퓨터 중독 판별법 중독성을 판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켠다거나 밖에 나가 놀기보다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즐기는 경우다. 또 스스로 컴퓨터 전원을 끄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중독을 의심해볼 만하다. 인터넷으로만 만나는 친구들이 많거나 사이버머니를 자주 충전하는 것도 컴퓨터 사용을 부추긴다. 또 컴퓨터를 사용한 후 난폭한 행동을 보이고 “그만 하라”는 부모의 충고에도 사용 시간이 늘어난다면 이미 중독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여러 증상을 겹쳐 보인다면 전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빙학 중 컴퓨터를 적당히 사용하기 위한 수칙⋅8세 이하는 혼자 컴퓨터 앞에 두지 않기
⋅아이 연령에 맞는 사이트만 방문하도록 곁에서 지도하기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는 교육(학습)용 게임을 하도록 유도하기
⋅바른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를 조절하기
⋅온라인 공간은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이에 따른 인터넷 예절을 교육하기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개방적인 공간에 컴퓨터 설치하기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이용하기
⋅캄퓨터를 사용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 부모에게 허락 받도록 하기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경험 할 수 있도록 하기
아이컴퓨터 생활 도움사이트
자녀보호 프로그램 맘아이: www.momi.co.kr
학부모정보 감시단: www.cyberparents.or.kr
방송통신 심의위원회: www.icec.or.kr
인터넷 중독 예방 상담센터: www.iapc.or.kr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www.computerlife.org
한국청소년상담원: www.kyc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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