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신화사가 보도했다. 지난 이틀간 최고 섭씨 38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로 시내 전력사용량이 급증한 것.
상하이시 전력공사는 “지난 2일 오전 6시부터 상하이 시내 전 지역의 전력사용량이 오르기 시작해 9시 5분에는 작년 최대치인 2379만9000kW를 넘어섰다. 그리고 오후 1시15분에는 사상 최대치인 2571만5000k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전력공사의 컨트롤 하에 오후 12시20분 발전량을 최대 1698만6000kW까지 높이고, 외부로부터 최대 950만kW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상하이시는 고온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부족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신화사는 덧붙였다. 특히 푸둥(浦东), 바오산(宝山), 양푸(杨浦) 등 지역에서 전력공급 부족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상하이전력공사는 “전력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해 상하이 시민의 정상적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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