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중국 현지에서의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KEB Bank (China) Co.,Ltd.)' 개업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인민폐 22억위안의 납입자본금으로 중국 천진에 본점을 두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천진시를 상해시에 버금가는 중국 북방 최대의 금융 및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염두에 둔 것이다.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난 4월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로부터 중국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취득하여 5월 17일부터 영업을 개시한 이후 이미 7개의 분지행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2년 중국과의 수교와 더불어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외환은행은 중국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향후 동북3성, 환발해 경제권과 화동지역 등 미래의 성장성 및 전략적 거점의 의미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14년까지 약 30개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이미 중국진출 한국기업을 중심으로 한 우수한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법인설립 초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영업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먼저 외환은행의 국제금융과 외국환 부문의 경쟁력 활용을 통하여 중국에서의 장기성장 기반 확보와 외환 전문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앞으로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현지 기업금융 거래기반을 확대시키고, 현지인 대상의 개인금융과 신용카드 영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무한한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금융강자로서의 도약과 성장을 함께 일구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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