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경 충칭(重庆)의 한 29층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대원 200여명이 급히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불길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9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시작된 불길은 점점 크게 번져 29층까지 태웠으며 저녁 9시가 넘어서야 불길이 꺼졌다.
다행스럽게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무더운 날씨에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12명이 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호송됐다.
한편, 충칭시정부는 화재 피해를 입은 가구에 5000위엔, 화재 진압 시 침수한 가구에는 1000위엔의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