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열흘간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홍보했던 '2010 한국 문화관광 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폐막일에는 화려한 한복과 함께 한국 인기 드라마에 등장했던 의상이 패션쇼 무대에 올려져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습니다.
박승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류의 주역으로 꼽히는 드라마 '대장금' 속의 전통 한복이 무대 위에 올려졌습니다.
단아한 한복의 고운 선과 매력에 관객들이 한껏 빠져듭니다.
또 최근 중국 대륙에 한류 바람을 일으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왔던 의상은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챠오즈롱, 중국 관객]
"다채롭고 훌륭한 패션쇼였어요. '꽃보다 남자' 의상으로 현대적인 유행을 볼 수 있었고, '대장금' 한복 패션쇼로 한국 전통 복식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장금'을 비롯한 '제중원', '동이' 등 주요 사극의 의상을 도맡아 제작한 디자이너 신숙영 씨는 드라마 속 한복 뿐만 아니라 화려한 한복 드레스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강귀남, 동포 관객]
"중국 의상과는 틀리게 상하이에 와서 보니까 한복이 더 단아하고 너무 예쁜 거 같아요."
패션쇼와 더불어 봉산탈춤 공연이 벌어져 흥겨운 전통 놀이 마당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리우멍지에, '한국 문화관광 축제' 담당자]
"앞으로 한국에서 더욱 수준 높은 문화예술 단체들이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관객과 친밀한 교류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열흘간 열린 행사에는 넌버벌 퍼포먼스와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져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번 한국 관광문화 축제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널리 알려 국가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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