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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바캉스 후유증, 관리 안하면 성장의 적

[2010-08-12, 13:52:44] 상하이저널
때는 바야흐로 바캉스 시즌.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강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삼삼오오 짝을 지어 놀러 다니기에 여름밤은 짧기만 하다. 온 힘을 다해 아쉬운 시간을 즐기다 보면 때론 끝나고 난 뒤 생각지 못했던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일명 ‘바캉스 후유증’이다. 여기에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올 가을 아이 성장이 좌우된다고 하니, 현명한 부모라면 여행 준비와 함께 후유증 대책도 미리 챙겨야 할 것이다. 바캉스 후유증 유형별 문제점과 대처방법을 알아보자.

1. 생체리듬이 깨졌을 때
평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던 아이도 여행을 가면 수면 시간에 변화가 생긴다. 부모도 이때만큼은 아이가 늦게까지 깨어 있어도 너그럽게 봐주기 때문에, 체력 이상으로 노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휴가 후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피로가 축적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들쑥날쑥해져 수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때로는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두통 등이 생기기도 하는데, 밥을 잘 먹고 잠을 잘 자는 것은 아이 성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생체리듬을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

<해결법> 여행이 끝난 직후부터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려 양기가 빠진 아이에게는 고단백 보양식으로 체력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제철 채소나 과일은 무너진 오장육부의 흐름 회복에 그만이다. 무엇보다 처음부터 무리한 일정은 삼가는 게 좋고 물놀이를 할 경우 한 시간마다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

2. 배탈, 설사, 복통이 있을 때
여행을 하면 평소 먹는 것보다 새로운 음식, 간식을 많이 먹게 된다. 특히 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료 등을 달고 살다가 배탈, 설사, 변비 등 소화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장은 면역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장부로 장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을 불러온다. 질병을 앓을 때는 아이 성장이 멈추고, 설사 등은 체내 영양흡수를 방해하므로 장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

<해결법> 놀러가서 시원한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이제 속을 따뜻하게 할 때. 찹쌀과 부추, 닭고기 등은 성질이 따뜻한 음식이므로 참고하자. 아이가 먹는 물은 가급적 끓여서 식힌 후 주어야 한다. 만약 장염에 걸렸다면 완전히 낫기 전까지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은 피해자. 약한 복통이라면 따뜻한 수건을 배에 대어 몸을 덥혀주거나 아이 배꼽 주위를 엄마 손바닥으로 오른쪽으로 돌려서 문질러 준다.

3. 화상 등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때
뜨거운 햇볕 아래 정신없이 놀다보면 살이 타게 마련이다. 간혹 타는 수준을 넘어 일광 화상을 입기도 하는데 피부가 벌겋게 되면서 벗겨지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기미, 주근깨, 땀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물집이 잡히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결법>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오이는 열기와 통증을 가라앉혀주며, 감자는 피부 진정효과가 있으므로 마사지에 사용해도 좋다. 물집이 생길 정도로 심한 화상은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도록 하며, 살갗이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벗겨질 때까지 놔두도록 한다.

4. 눈병, 귓병이 났을 때
바다, 계곡, 해수욕장 등 물놀이를 하다보면 유행성 눈병이나 귓병이 생기기도 한다. 눈병은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전염성이 강하므로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귓병이 생기면 대부분 귓바퀴에서 고막 사이 통로의 점막이 붓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심하면 통증이 있고 밥 먹기가 힘들 수도 있다.

<해결법> 아이가 눈병에 걸렸다면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줘야 하며 수건, 비누 등을 따로 사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쓰자. 눈병이나 귓병 모두 조기에 치료하면 빨리 회복할 수 있으므로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가정에서 어설프게 조치했다가는 병을 더 키울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푸둥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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