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중국의 예비 졸업생들 중 60%가 실업문제에 직면하면서 중국이 향후 6개월간 심각한 고용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발표, 신화통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로 졸업하는 학생들의 수는 전년 대비 22%나 증가해 413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고용시장의 가용 일자리수는 166만건에 불과한 실정. 이는 지난해보다 22% 감소했다.
장샤오잔 노동사회안전부 차관은 "생산 과잉이나 위안 절상, 타국과의 무역충돌이 악화되면서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차라리 고용 압력을 줄이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정된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난 1.4분기 고용 상황은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 노동자 252만명이 새로 등록되고 103만명의 해고된 노동자가 다시 고용되면서 1.4분기 도시 실업인구 비율은 4.2%를 기록했다.
잉여 노동 인력 역시 올해 1천40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0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