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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0대 상인 (上)

[2010-08-21, 13:03:48] 상하이저널
 1. 푸젠상인(福建商帮)- 밀무역을 시작으로

 
푸젠상인의 흥기는 처음부터 봉건왕조의 관변측 조공무역과 바다무역 금지정책과 대립되는 것이었다.
이들은 밀무역으로 상업을 시작했고 바다무역이 금지돼 하지 못 할때는 해적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에 ‘해적’과 ‘상인’이라는 이중 성격을 띠고 있었다.

이들은 연해지역 주민을 이용해 많은 거점을 두었고 이런 거점을 이용해 밀무역을 진행했다. 명, 청 시기, 국내외 무역을 결합시켜 각종 형식의 무역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했으며 중국 봉건사회 말기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지역상인으로 군림했다.

봉건사회의 멸망과 함께 푸젠상인은 해외에서, 대만 등지에서 다시 새로운 상업영역을 개척했다.

2. 광둥상인(广东商帮)- 근현대에 흥성

 
광둥상인의 전성기는 근, 현대이다.
근대에 외국경제 세력의 유입과 중국의 근현대로의 발전 등 변화 속에 후이상(徽商,옛 후이저우(徽州)의 상인으로 동진때 나타나 당, 송나라 때 발전하고 명나라 때 흥성했으며 청나라 말에 쇠퇴했다.) 등 상인들이 여전히 전통을 고집하는데 반해 광둥상인들은 제품 유통을 확대하고 상품경제를 발전시켰으며 해외이민열과 더불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광둥상인은 동남아, 홍콩 등 지역을 발판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세기 70년대 중국남부, 홍콩 및 동남아 지역의 경제발달 지역으로 떠올랐다. 근대 광둥상인은 옛 광둥상인의 모험개척, 독립 진취적인 상업정신을 이어받았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국제무역을 진행하며 오픈 마인드까지 갖췄다. 근대 광둥상인에게서는 전통문화와 근대 상업문화의 융합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런 문화의 발전과 조화가 있었기 때문에 후이상 등이 쇠퇴한 후에도 광둥상인은 발전하고 흥성할 수 있었다.

3. 산시상인(陕西商帮)- 다양한 분야에서

 
명나라 때, 산시(山西)와 산시(陕西) 상인들은 후이상과 기타 상인들에 대응하기 위해 이웃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똘똘 뭉쳤는데 이들을 시상(西商) 혹은 산산상인(山陕商帮)이라 불렀다.

시상은 명나라 초기 막강한 세력을 자랑했는데 이들은 소금 무역을 통해 큰 이윤을 얻었다. 그러나 막대한 이득 앞에 내부 분열이 생기며 두 지역 상인의 합작은 그만 깨지고 말았다. 그 후 산시(陕西) 상인은 스촨을 거점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산시상인이 형성되기 시작한 시초이다. 산시상인은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발전을 해왔는데, 소금무역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직물, 찻잎, 피혁 등을 통해 재물을 축적해나갔다.

상업자본의 사용에서 산시상인은 옛날 방법을 그대로 고수하는 편이어서 수공업 투자에는 관심을 돌리지 않았고 이는 강남지역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수공업에 뛰어들었던 것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4. 산둥상인(山东商帮)-충실하고 착실하게

 
산둥상인은 소박하고 시원시원하며 성실하다. 이러한 성격 특성상 기타 지역 상인들에 비해 이들이 걸어온 길은 단순하고 직접적이다. 먼 거리를 넘나들며 장사를 하거나 본 지방 장사 등 두가지 경영방식이 주를 이루며 신용과 상도, 규범화된 상업행위를 중시했다.

산둥상인의 재부 축적 방식은 그다지 빼어난데가 없지만 이들의 경험과 경영방식은 충실하고 착실했다.

5.닝버상인(宁波商帮)-실용적인 경영방식

 
닝버상인은 중국상인 가운데서 비교적 늦게 부상한 신예로, 혈연관계와 고향사람이라는 유대관계로 연결된 상업집단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활약했다.

닝버상인은 타지역, 해외진출 역사가 오랜 편이다. 아편전쟁 이후 닝버상인 가운데서 상업자본가가 출현, 상업과 금융을 결합시켜 규모와 영향력을 확대시켰으며 중국의 유명한 상방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들은 약재, 의류, 해물, 보험 등 업에서 유명했다. 닝버상인은 전통 업종을 기반으로, 지주업종 경영을 뒷받침으로, 신흥업종 경영에도 게을리 하지않는 실용적인 경영방법으로 동시에 여러 가지를 업종을 경영해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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