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작다고 무시하지 마시라" 골프티

[2010-09-09, 11:30:57] 상하이저널
 
골프용품 중 가장 작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티잉그라운드에서 사용하는 '골프티'다. 100년 전만해도 지금의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처럼 티를 꽂지 않고 흙이나 모래 한 줌 위에 볼을 올려놓는 게 전부였다. 미국의 한 치과의사의 발견으로 도입된 골프티는 그러나 이제는 높이나 기울기에 따라 탄도와 구질을 결정지을 만큼 무시못할 힘을 갖고 있다.

다양한 소재에 '첨단 기능'도
보통 나무티를 많이 사용한다. 제작단가가 낮을뿐더러 골프장에 버려지더라도 환경오염이 적기 때문이다. 골프장측에서 아예 티잉그라운드 옆에 티를 비치해놓는 곳도 많다. 하지만 요즘은 "골프티를 누가 돈 주고 사?"라는 말은 옛말이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 첨단기능까지 가미했다.

나무티의 잘 부러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 플라스틱 티였다. 여기에 점차 '첨단기능'이 보태지기 시작했다. 슬라이스를 방지한다는 일명 '숟가락티'와 비거리를 늘려 준다는 '스프링티' 등이 속속 등장했다.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볼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티가 쉽게 휘어지도록 고안해 저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형광색을 넣어 야간에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안된 티도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특히 나무티를 대체한, 그래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기능티'고, 화두는 헤드의 저항을 최소화해서 비거리에 조금이라도 일조한다는 쪽이다. 반영구적이라는 면에서 아무래도 제조업자의 수익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 같다.

높이와 기울기가 "탄도와 방향을 결정한다"
작지만, 사실 티의 역할은 막중하다. 슬라이스나 훅이 심한 초보자라면 티의 높이부터 체크해 볼 것을 권한다. 실제 티가 지나치게 높으면 고탄도에 훅성 구질이, 티가 낮으면 탄도도 낮아지고 페이드나 슬라이스가 될 확률이 높다.

가장 적당한 높이는 드라이버 헤드를 바닥에 놓았을 때 헤드 위로 공이 반쯤 올라오는 정도다. 장타를 날리고 싶다면 티를 다소 높게 꽂는 것이 도움된다. 우드 샷의 기본인 스윙궤도의 최저점을 지나 올라가는 시점에서 공을 맞힐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그 원리다. 이른바 '상향타격'이다.

기울기도 중요하다. 타깃 방향으로 약간 기울여놨을 경우에는 같은 티높이에서도 탄도가 낮아지고 페이드성 구질이 나올 확률이 높다. 티를 목표 반대방향으로 기울였다면 반대로 탄도도 높아지고 드로우성 구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코스에 따라 적절히 기울기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고수’의 티 활용방법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통상 파3홀에서도 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티를 심하게 박아 넣어 클럽헤드가 티를 맞혔을 때 자칫 불필요한 저항이 생길 수 있으니 볼이 올라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흔들거리게 꽂는 것이 요령이다. 물론 높이는 숏 아이언은 낮게, 롱 아이언은 약간 높게 설정한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아줌마이야기] 또 잊으셨나요? 2010.09.12
    저녁 식사 도중 전화를 받은 남편의 얼굴이 살짝 굳어지며 곤란한 시선으로 날 쳐다본다. 전화를 끊고 “오늘 제사라는데…”라는 말에 아차 싶어진다. 집안의 제사며..
  • [독자투고] 중국인 친구를 사귀는 방법 2010.09.11
    지금은 날씨가 많이 누그러졌지만, 한동안 너무 더워서 집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내밀기 싫을 때가 있었다. 일단 집에 들어가면 다음날 회사에 갈 때까지는 집에 붙어..
  • 경복고 정기모임 2010.09.10
    ▶일시: 9월 18일(토) 오후 3시 ▶장소: 48회 최정길 전회장님 댁 ▶문의: 총무 유성수 13818020569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8.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9.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10.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