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45개사와 중국 바이어 500개사와 수출 상담
텔레메틱스, 시큐리티, 소프트웨어, RFID 등 국내 우수 IT 제품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KOTRA는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상하이 롱즈멍호텔에서 ‘Korea ICT Roadshow China 2010’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큐리티/텔레메틱스, 소프트웨어, 모바일/통신, IT 융합, IT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등 6개 분야의 국내 IT 기업 45개사가 참가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각지의 유력 IT 기업 500여개 사와 1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억5000만불 이상의 수출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을 끄는 한국 제품으로는 (주)다사로봇의 산업용 및 지능형 애완용 로봇, (주)팅크웨어의 네비게이션, (주)이미지랩의 터치패널 등이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기업 가운데는 상하이에 이미 진출해 있는 6개사도 포함되어 있어, IT 분야 진출 기업들의 중국 내수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각각 바이러스 분석센터와 영업센터를 운영 중인 안철수 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내 IT 유통채널을 접촉해 바이러스백신은 물론 통합보안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중국 바이어로는 세계 최대 PC 제조사인 레노보(Lenovo), 세계 최대 백색가전 하이얼 등 중국 메이저급 기업을 비롯해 중국 최대 무선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Tom Online, 광둥성 전역의 고속도로 선불 요금 패스 카드 시스템을 도입한 씬위에(Xin Yue) 등 유력 IT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 행사는 작년 베이징에서 9월에 개최된 바 있다. 국내 참가기업이 작년의 38개사에서 올해에는 45개사로 늘었으며, 중국 바이어도 작년에는 257개사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500여개사로 크게 늘었다.
KOTRA 김종섭 중국지역총괄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한 IT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빅 바이어로 성장하는 중국 유력 IT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중국 내수시장이 커지면서 IT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와 함께 한중 IT 포럼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IT 산업과 중국 IT 시장 현황 및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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