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에서 발생한 안과질환 환자들의 집단의료사고는 가짜 약때문으로 밝혀졌다.
상하이식약품관리감독국은 지난 8일 상하이제1인민병원에서 안과질환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안구가 붉고 시력이 흐려지는 등 안구염증이 생긴 원인이 가짜 약품을 주사 받은 것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백여명의 환자들이 안과질환 치료를 위해 안구에 아바스틴(Avastin) 주사를 맞았으며 이 가운데서 61명이 부작용을 나타냈다. 안구질환자들은 눈알이 붓고 시력이 흐릿지는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일부는 실명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식약품관리감독국은 안과치료에 사용된 약품에 대한 조사한 결과 해당 약품이 미국 제약공장의 항암억제 신약인 아바스틴을 모방해 만든 가짜약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국가식약품관리감독국은 16일 각 지역 식약품관리감독 기관에 공문을 보내 아바스틴 주사제에 대한 관리 감독 및 모든 약품에 대한 구매경로와 품질검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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