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엔화 큰 폭 절상 없을 것으로 전망
중국 위엔화 선물 가격이 28일(현지시간) 오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하루 만에 기준환율을 하향(위엔 가치 상승)했지만 큰 폭의 위엔 절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1시경 위엔화 12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 가격은 전날 종가인 6.5610위엔보다 상승한 6.5746위엔(위엔 가치 하락)에 거래되고 있다.
현물 가격은 전날 종가인 달러당 6.6923위엔보다 소폭 상승한 6.6930위엔을 나타냈다. 지난 27일까지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엔화 환율은 10일 연속 하락했으나 위엔화 절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엔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7051위엔으로 고시, 전날 6.7098위엔보다 낮췄지만 중국 정부가 큰 폭의 위엔 절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 정부가 지난 6월 말 이후 달러 대비 위엔화 가치를 2% 가량 절상한 상황에서, 위엔화 거래가 좁은 범위 안에서 이뤄지도록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딜러들은 앞으로 수일간 위엔화 가치가 달러당 6.6800위엔과 6.7200위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류동량 중국초상은행 애널리스트는 "기준환율은 지난 3주간 경험했던 빠른 위엔 절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임을 보여준다"며 "너무 빠른 위엔화 가치 상승은 중국 수출업체들이 견뎌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제공: 이데일리]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