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임대주택 건설 세금 면제
중국이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를 위해 서민주택 공급확대와 임대주택 건설 세금 면제정책을 내놓았다.
28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개발 목적의 토지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건설 시 인지세를 면제하고 공공임대를 목적으로 이미 완공된 부동산을 구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금 및 인지세를 모두 면제키로 했다. 이 같은 면세정책은 3년동안 시행된다.
지난 4월부터 중국은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각종 규제정책들을 쏟아냈으나 잠깐 주춤하던 집값은 최근 들어 또다시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 주요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9.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기업이 이미 양도받은 토지에 주택 건설을 1년동안 하지 않을 경우 또다른 토지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정책을 발표해 주택공급 확대를 촉진하는 한편, 서민주택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주택도시농촌개발부는 600억위엔의 예산을 배정해 서민용 공공주택 58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민은행이 3분기 초 실시한 조사에서는 3분의 1 이상이 4분기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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