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세계 3위의 면적에 13억의 인구를 지닌 거대국가 중국. 무서운 속도로 현대화하고 있는 강대국 중국의 근대화 과정을 역사 속의 걸출한 인물들을 통해 조망한 '중국 근대화를 이끈 걸출한 인물들'(지식산업사)이 국내 학자들에 의해 출간됐다.
양무운동의 선구자이자 아편전쟁의 영웅인 임칙서(林則徐)에서부터 중국의 현대 개혁ㆍ개방의 총설계자 덩샤오핑(鄧小平)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활약한 걸출한 인물 19명의 삶과 그에 얽힌 중국 역사의 단면들을 살폈다.
책을 엮은 이병주 영남대 명예교수를 포함한 17명의 국내 학자들과 1명의 대만학자가 필진으로 참여한 이 책은, 오늘날 거대한 강대국 중국이 있기까지는 걸출한 인물들의 출중한 지도력이 있었음을 증언한다.
저자들은 보수와 진보, 과격과 온건의 측면에서 중국의 부국강병과 근대화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을 조명한다.
청말 근대화의 지도자 이홍장(李鴻章), 변법유신의 사상가 캉유웨이(康有爲), 군국주의사상가 장빙린(章炳麟), 중화민국의 창설자 쑨원(孫文), 쑨원의 부인이자 사회주의자였던 쑹칭링(宋慶齡), 중화인민공화국의 창건자 마오쩌둥(毛澤東) 등 19명의 삶이 중국 격동의 근현대사 속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