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구 홍차오진 지원, 3개반 80여명 수강
상하이에 사는 조선족어린이들이 우리 말을 배울 수 있는 무료 주말 조선어반이 지난 16일 개강했다.
상하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 박형군 주임의 발기로 상하이시 민항(闵行)구 훙치아오(虹桥)진 구역학교에서 주관하고 상하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의 주최로 개설된 조선어반은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조선족 어린이들을 대상해 개설된 주말 조선어반으로 되고 있다.
상하이시 민항구 홍차오진의 전폭적인 지지로 가진 이날 개강식에는 상하이에서 살고 있는 80여명 조선족 어린이들이 어머니, 아버지의 손을 잡고 주말 조선어반을 찾아왔을 뿐만 아니라 상하이에서 살고 있는 원로 조선족 학자와 기업인 및 사회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상하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상무부회장 제로통 장군은 “우리 나라 소수민족 가운데서 조선족은 가장 우수하고 위대한 민족”이라고 극찬하면서 “조선족의 우월성과 우수성이 오늘 조선족 어린이 주말 조선어반 개강을 통해 사실로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개강식에 이어 3개 반으로 편성이 된 80여명 어린이들이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수강이 있었다.
연변조선자치주당위 선전부 리흥국 부장은 메시지를 보내 상하이 조선족어린이 주말 조선어반 개강을 축하하면서 조선족어린이 주말 조선어반이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조선족학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변일보/김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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