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제한에 상업부동산 주목
중국정부의 주택구매 제한 정책으로 상하이 상업용 부동산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한위(汉宇)에 따르면, 올 들어 상하이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월평균 19만2천㎡에 달했으며 9월에는 28만5600㎡으로 급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상하이에서 진행된 10여필지의 상업용지 경매에도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상업용 토지의 인기를 보여주었다.
SOHO는 지난 9월25일 회사의 판매실적이 183억 위엔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간 목표치인 180억위엔을 뛰어넘는 것이었으며 전년 같은 기간 79억위엔에 비해서도 132% 급증한 것이다. 작년 137억위엔의 판매실적에 비해서도 34% 급증한 것이다.
SOHO중국의 판스이(潘石屹) CEO는 “정부의 억제정책으로 인해 올해 주택개발에 무게를 부동산업체들의 판매실적은 모두 저조했다”면서 “8월31일까지 10개 주요 개발업체의 판매실적은 연간 목표치의 50~60% 달성에 그쳤으나 SOHO는 유일하게 80%를 넘겼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개발 등 다원화한 경영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또 “현재 정부 정책의 초점은 주로 주택시장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오피스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DTZ는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는 현재 저평가돼 있으며 앞으로 약 4500억위엔에 달하는 보험자금이 상업용 부동산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대량의 자금유입은 단기간에 일부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상승을 유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 대부분이 기관으로, 중장기적인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상승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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